죽음공포증 (타나토포비아)

2024년 08월 26일 작성

2024년 08월 26일 작성

죽음공포증 (타나토포비아)

1. 서론 : 죽음이 무서워 잠 못 이루는 우리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있어요.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요. 죽음이 두려운 건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너무 강렬한 감정으로 다가오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때 우린 이걸 ‘공포증’이라 불러요. 이러한 공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죽음공포증’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정신 건강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는 죽음공포증, 발병 원인과 증상, 그리고 극복 방법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원인 : 심리적 요인부터 외부 환경까지 다양해요

죽음공포증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매우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생기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강박이 생긴 것일 수도 있는데요. 크게는 아래 세 가지 요인으로 나뉠 수 있어요.

첫째, 심리적 요인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중요 역할을 해요. 자존감 저하와 삶의 의미가 상실돼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데요. 예를 들어 오랜 기간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의 경우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크게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의 경우에도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죽음에 대한 임박을 더 크게 느끼고, 불안해 한다고 합니다.

둘째, 신체적 변화 역시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면 패턴의 불규칙성이나 밤낮이 바뀌는 생활로 생체 리듬을 교란되면 신체적 피로와 함께 정신적 불안을 유발되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분들도 죽음공포증에 더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셋째, 외부 환경의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죽음공포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 타지로의 이주나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대한 적응 과정도 이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3. 증상 : 과도한 집착, 연속되는 일상 속 불안

죽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심리적 불안을 만들어요. 심한 경우 구역질로 인해 식사도 할 수 없고 업무에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요. 단순히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에서 나아가 일상 생활 속에서 끊임 없이 죽음을 의식하게 만들고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가 되어요.

또한, 죽음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등의 정서적 고립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며, 나아가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죠. 흔히 ‘침습’된다고 표현하는데요.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자꾸만 떠오르는 죽음에 대한 생각들로 인생을 허무하게 바라 보고, 무력감에 빠지는 거죠. 신체적, 정서적 악화를 초래하는 죽음에 대한 공포, 혹시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 작은 극복 방법을 정리해 두었어요.

4. 극복 방법 : 어두움에서 잠시 시야를 돌리면

보통 죽음공포증은 ‘중심방어’로 해결한다고 해요. 당장 죽음이 올 것이 아니기에 시선을 돌리는 것인데요. 취미를 갖거나 재밌는 예능을 보는 등 최대한 불안으로부터 다른 시야를 갖는 게 중요해요. 이런 행동을 통해 일상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거예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수면의 질을 개선해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정상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는 에너지는 정신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또한, 신체 활동, 특히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 변화와 건강을 직접 체감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에 대한 작은 목표를 설정해 보는 거예요.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극복의 지점을 만드는 거죠. 오늘 하루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5. 결론 : 집중의 앵글을 돌릴 때 찾아오는 밝음

프로이트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실 그 자체보다 무의식에 억눌린 다른 무언가에 관해 내적 갈등과 상처가 변형된 것이라 생각했어요. 단순히 죽음을 두렵게 생각하기 보다, 마음을 들여다 보고 돌보며 내 불안의 실체를 발견하고, 또 다독여 주세요.

삶이 여행이라면 죽음도 여행이라는 말이 있어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어 통제하기 힘든 공포지만,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죽음 목전의 시간을 얼마나 나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죽음 전까지 얼마나 나다운 의미들로 하루 하루를 채울 수 있을지에 집중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밝은 마음 위에 더해지는 규칙적인 생활, 사회적 활동은 분명 죽음공포증을 완화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오늘도 죽음에 대한 공포로 잠 못 이루는 분이 있다면, 내일 찾아올 행복들에 조금 더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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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공포증 (타나토포비아) | 고이 프라임
죽음공포증, 들어 보셨나요? 타나토포비아로 불리는 증상의 원인,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분석한 글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사회적 활동,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3분 시간을 내어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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